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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내가 지킨다. 건강상식

당뇨병 관리법

by love ssunbook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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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당뇨병은 무엇인가?

2. 당뇨병의 종류

3. 당뇨병의 식이요법

 

1. 당뇨병은 무엇인가?

핏속의 당, 그러니까 글루코오스가 지나치게 많을 때 우리는 이것을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글루코오스는 모든 동물에게 기본이 되는 에너지 원료다. 차에 기름을 넣듯이 근육과 뇌를 비롯해 어누 신체조직이든 글루코오스가 들어가야 힘을 쓸 수 있다. 글루코오스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당뇨병은 지정된 창고인 근육 세포나 간세포에 들어가야 할 글루코오스가 혈중에 계속 머물러서 생기는 병이다. 원래는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글루코오스에게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안내한다. 목적지에 당도한 인슐린은 자물쇠 구멍에 열쇠가 들어가는 것처럼 근육 세포 표면의 지정된 위치에 달라붙는다. 그러면 글루코오스를 들여보내라는 메시지가 세포막 전체에 퍼진다. 똑같은 현상이 간세포에서도 일어난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의 몸속에서는 이 과정이 완수되지 못한다. 

 

2. 당뇨병의 종류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가 망가질 때 생긴다. 베타세포를 망가뜨리는 범인은 바로 혈중의 할체다. 췌장 자체가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므로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인슐린이 꼭 필요한데, 인슐린은 매일 여러 차례 주사를 놓거나 펌프장치에 연결해 주입하는 식으로 투여해야 한다. 

제2형 당뇨병은 제1형보다 훨씬 흔하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췌장이 여전히 인슐린을 만들긴 하지만, 체내 세포들이 인슐린에 반항한다는 게 제1형과는 다른 점이다. 열쇠를 자물쇠에 꽂긴 꽂았는데 부드럽게 돌아가지 않는 상황과 비슷하다. 그러면 글루코오스가 세포 안으로 원활하게 들어갈 수가 없다. 한마디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을 보상하기 위해 췌장은 인슐린 생산량을 늘리지만, 혈관에 글루코오스가 쌓이는 속도를 따라잡지는 못한다. 그 결과로 혈당 수치가 올라간다. 마지막으로 임신성 당뇨병이라는 것이 있다. 언뜻 제2형 당뇨병과 흡사한 이 유형은 임신 중에 발병했다가 아기를 낳으면 저절로 없어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식단과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훗날 제2형 당녀병에 걸릴 거라는 예고장이나 다름없다. 

 

3. 당뇨병의 식이요법

살을 빼면서 당뇨병까지 다스리는 데에는 무엇보다 채식 위주 식단이 효과적이다.  채식위주의 식이요법이 특효인 것은 임신성 당뇨병도 마찬가지였는데, 당뇨병을 통제한 건 기본이고 재발률까지 현저하게 낮추는 성과를 얻었다. 

건강한 식단 조절로 제2형 당뇨병을 정복하는 방법은 별로 어렵지 않다. 딱 세 가지 규칙만 지키면 된다. 동물성 식품을 끊고, 요리에 오일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GI가 낮은 식품을 엄선하는 것이다.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신경 써야 할 건 무엇을 먹느냐다. 

GI가 낮은 식품으로는 설탕대신 과일을 먹는다. 흰 밀가루 빵은 호밀이 섞인 빵으로 대체한다. 설탕 범벅 시리얼을 통곡물 시리얼이나 시골식 오트밀로 바꾼다. 감자 말고 고구마를 선택한다. 콩과 파스타를 먹는다. 이 두 가지는 혈당을 아주 천천히 올린다. 특히 파스타는 똑같은 탄수화물인데도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 

 

 

당뇨병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합병증이 정말 무섭기도 하고, 관리법도 까다롭지만, 식이요법으로 잘 관리를 해야한다.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 건강이 더 좋아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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