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목차

1. 갑상샘 기능 저하증

2. 갑상샘 기능 항진증

3. 갑상샘 자극 호르몬

 

사람의 목에는 갑상샘(갑상선)이라는 것이 자리 잡고 있다. 언뜻 나비처럼 행긴 갑상샘은 몸집이 작아도 하는 일로 치면 일당백이다. 전신의 에너지 공급과 소비를 관장한다는 점에서 갑상샘은 모양은 작지만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 

체온 유지와 심장, 뇌, 근육을 비롯한 모든 장기 조직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한다. 

 

1. 갑상샘 기능 저하증

갑상샘의 활 종이 저조해지면 쉽게 피로해지고 감기에 잘 걸리며 흔히 피부 건조, 변비, 체중 증가를 겪게 된다. 여기서 더 진행된 사람은 부쩍 푸석푸석해진 얼굴, 쉰 목소리, 쇠약감, 관절과 근육 쑤심, 탈모, 우울감, 현저한 기억력 감퇴를 호소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거나 여성이라면 생리 양이 많아지고 주기가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또 다른 증세로는 감상샘 자체가 커지는 현상이 있는데, 의사들은 이를 감상샘종 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갑상샘이 호르몬 생산량을 어떻게든 끌어올리려고 고군분투한다는 신호다. 갑상샘 호르몬은 어떨 때 부족해 질까? 전 세계적으로 요오드 부족이 가장 흔한 이유로 꼽힌다. 요오드는 갑상샘 호르몬의 핵심 재료이기에 요오드가 없으면 갑상샘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집집마다 요오드 함유 소금(천일염)을 쓰는 나라에서는 요오드 결핍 사례가 극히 드믈다. 그럼에도 갑상샘 기능 저하증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 자신의 갑상샘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항체 탓이다. 그 밖에도 수술도 저하증의 원이 이 되곤 한다. 갑상샘을 잘라내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활발히 작동하는 갑상샘 부분이 남아 있지 않다면 치료의 후유증으로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2. 갑상샘 기능 항진증

갑상샘이 갑상샘 호르몬을 너무 많이 만들 때 나타나는 현상은 갑상샘 기능 저하증과 정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추위를 느끼는 대신 더위를 타고, 체중이 느는 대신 살이 자꾸 빠지는 식이다. (다만 가끔 살이 찌는 사람도 있다.)

갑상샘의 활동이 과한 상황에서는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지고, 손발이 떨리고, 매사에 예민해하면서 짜증이 는다. 항상 기력이 딸리고 밤에 잠을 이루기도 어렵다. 때로는 머리카락까지 가늘어지고 뚝뚝 끊긴다. 느낌상 피부도 얇아지는 것 같다. 여성이라면 종종 생리 양이 줄거나 날짜가 드문드문해진다. 그런 반면 장 운동은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다. 

흔히 갑상샘 기능 항진증 초기에는 활력이 넘치는 기분이 들곤 한다. 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피로감이 감당할 수 없이 쌓이게 된다. 드물게 안구 뒤쪽이 부어 올라 안구를 앞으로 밀어내는 탓에 눈이 점점 튀어나오는 사람도 있다. 

 

 

3. 갑상샘 자극 호르몬

흔히 줄여서 TSH로 부르는 이 호르몬의 또 다른 이름은 티로트로핀이다. 갑상샘이 왠지 미적거린다 싶을 때 뇌의 부속기관인 뇌하수체는 TSH를 추가로 분비해 갑상샘을 깨우려고 애쓴다. 그러니 TSH 수치가 높으면 일단 한번 갑상샘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 볼 만하다. 반면에 만약 갑상샘이 오히려 과잉활동 상태라면 혈액검사 결과는 정반대로 나온다. 뇌하수체가 갑상샘을 더는 밀어붙이지 않으려고 할 테니 TSH수치가 뚝 떨어지는 것이다. 즉 낮은 TSH 수치는 갑상샘 기능 항진증의 유력한 신호가 된다. 보통은 0.4 ~4mU/L 사이를 정상 범위로 보지만, 상황에 따라 경계를 더 엄격히 자르기도 한다. 

T4는 티록신 이라고도 한다. T4는 말하자면 갑상샘 호르몬의 저장형 형태다. 갑상샘에서 T4형태로 분비된 갑상샘 호르몬은 혈액에서 활성 형태인 T3로 바뀐다. 흔히 T4 수치가 높으면 갑상샘 기능 항진증으로, 낮으면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본다. T4수치는 임신했거나 피임약을 복용 중이거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약하는 등 몇몇 특별한 상황에서도 변할 수 있다. T4에 결합하는 혈중 단백질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어떤 의사는 콕 집어 유리형 T4 만 측정하기도 한다. 우리 형 T4는 덩치 큰 단백질이 붙어 있지 않아서 보다 자유롭게 체조직을 들락날락할 수 있다. T4의 정상 범위는 5.0~13.5 mcg/dL이다. 

T3는 삼요 오드 티로닌 이라고도 한다. 정상치 범위는 100~200ng/dL 사이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의 경우 혈액검사에서 T4는 정상이고, T3 만 높게 나오는 사례가 종종 있다. 

 

 

우리 몸에서 호르몬 분비를 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갑상샘..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