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 라섹 찐후기

아이클 라섹 찐 후기. 

 

20년 이상 쓴 안경을 지인의 강력크 시력교정술 추천을 통해 

이번기회에 안경을 벗어던지기로 결정. 

강남역 공장형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내 눈에는 라섹이 가장 적합. 

라섹은 3~4일 일상생활이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

고민끝에 이왕 하는거 3~4일만 쉬고 나에게 잘 맞는

수술을 하자! 라고 결정. 

-대망의 수술날-

예약시간에 맞춰 츄리링을 입고 방문.

(최대한 편한 복장으로 오라고 함)

접수 후 각종 수술 서명을 한 후 수납을 함.

 180만원 정도 결제함. 

결제 후 안약과 내복약을 복용함.

내복약은 6~8알정도 되었던 것 같음. 

약을 먹고 대기 후 수술실로 불려 들어감.

스마트 워치, 안경, 핸드폰 등 지인에게 맡기고 들어가야 함.

시력교정술 수술당일엔 보호자와 함께 와야함. 

 

수술실에 들어가면 

많은 안경잡이들이 대기중임.

내 이름을 부르면 의자에 가서 앉음. 

의자에 앉으면, 마취안약을 수시로 넣어줌.

눈이 점점 뻑뻑해지는게 느껴짐. 

눈의 마취가 다 되었을 무렵

수술대로 불러들임.

수술대에 누워있으면 

원장님이 안심을 시켜주심.

눈은 마비가 되어 통증을 못느끼지만

모든것이 다 보임.

레이저가 내 눈을 쏘는것도 다 보임.

그래서 의료진이 계속해서 

남은 시간을 알려주고 안심을 시켜줌.

먼저 침대에 누우면,

레이져 기계를 내 눈위로 셋팅시켜줌.

레이져 기계로 이제 내 눈의 각막을

쏠 준비를 하심.

레이져 기계에 붙어있는 초록색 불빛만

잘 보면 됨. 

계속해서 초록색 불빛을 보고 있음. 

초록색 불빛을 보고 있으면 

내 눈을 빗자루 같은걸로 한번 쓸어주심.

빗자루가 내 눈을 쓰는 모습도 다 보임. 

하지만 느낌은 1도 없음.

빗자루로 내 눈을 청소해 주면

이제 레이져가 내 각막을 태울차례.

레이저를 쏜다고 원장님이 말씀하시면,

눈을 더 똥그랗게 뜨고 초록색 불빛만 쳐다봄.

똑똑하고 똑똑하신 원장님이 내 눈 수술을 잘 해주실거야..

라는 생각으로 믿고 초록불빛만 쳐다봄. 

레이져도 내 각막을 태움과 동시에 

머리카락 탄냄새가 스믈스믈 나기 시작함.

레이져로 몇초.. 지지고 나면 

아주 차가운 무언가로 눈을 세척해줌. 

아프진 않지만, 차가운 느낌은 났음. 

세척이 끝난 후 보호렌즈를 끼워줌.

이렇게 하고 나면 한쪽눈이 끝남. 

이 시간이 채 5분도 걸리지 않았음. 

아.. 이렇게 빨리 끝나는 수술이였다니..

이렇게 다른 한쪽눈도 레이저로 지지고 나면

수술은 끝남. 

 

수술이 끝난 후에도 통증은 없음.

심지어 벌써 잘보임.

수술이 끝난 후 원장님이 상태를 봐주시고

4일후 외래를 잡고 집에옴. 

 

집에 와서도 첫쨋날은 통증은 심하지 않았고

눈에 이물감과 시큰거림이 조금있었음. 

 

둘쨋날에도 보호렌즈를 끼고 있어서 

이물감이 있었고, 시큰시큰함은 여전했음.

눈물이 계속 났고, 콧물도 심하게 나오기 시작함. 

커튼을 다 치고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셋쨋날부터 통증이 더 심해지기 시작함. 

눈물은 더 심하게 나오고, 콧물도 마찬가지.

시큰거림과 한번씩 욱씬욱씬하는 통증이 있었음. 

눈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자고 일어났을때 

눈뜨기가 너무 힘들어 손으로 눈을 떼내어야만 했음. 

 

넷쨋날에는 정~~~말 제일 아팠음.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시큰거렸고,

시큰거림과 함께 눈물은 앞을 가렸음.

콧물도 함께.

3~4일동안 두루마리 휴지 3개는 쓴 것 같음. 

눈물이 이렇게 많이 나는 와중에도 

인공눈물을 30~1시간 간격으로 계속 넣어줘야 하기 때문에

진짜 안약과의 싸움이였음.

물론 지금도 인공눈물과의 싸움임. 6개월 가량은

1시간 간격으로 계속 넣어줘야 된다고 함. 

 

넷쨋날이 지나고 다음날 부터는..

정말 거짓말처럼 하나도 아프지 않았음.

병원에 가서 보호렌즈를 빼니 

이물감이 없어서 눈이 더 편해짐.

안경없이도 세상이 선명하게 보여서 

신기함. 

수술시간은 정말 짧지만,

6개월 가량은 인공눈물을 1시간 간격으로 

넣어줘야 하고 UV차단 안경을 꼭 착용하고 

다니라고 했음.

6개월 꼭 관리잘해서 

후유증 없었으면 좋겠음. 

올 여름에는 물안경끼고 물속에 

들어갈 생각하니 벌써 기대됨. 

 

시력교정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크 추천임. 

관리하는게 6개월은 걸리긴 하지만,

6개월 후엔 안경안쓸생각 하니까 벌써 편함.

물론 수술 후 4일은 통증이 있어서 

쉬어야 되지만, 

이참에 휴가를 조금 쓰는 것도 좋은 방법.